[Cover Story] 두바이·필리핀 공항 건설로 '실적 날개'…친환경 플랜트로 내실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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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강자' 로 자리한 금호산업
예술품 같은 아부다비 공항 관제탑
특별한 디자인으로 시공 능력 인정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 기술에 주력
예술품 같은 아부다비 공항 관제탑
특별한 디자인으로 시공 능력 인정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 기술에 주력
![[Cover Story] 두바이·필리핀 공항 건설로 '실적 날개'…친환경 플랜트로 내실 다진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01/AA.13181087.1.jpg)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공항 및 공항 기반시설 공사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조감도)과 아부다비 공항관제탑 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래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수처리 사업분야에서도 국내 대형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거정비 BTL 등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공항건설
![[Cover Story] 두바이·필리핀 공항 건설로 '실적 날개'…친환경 플랜트로 내실 다진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01/AA.13176893.1.jpg)
아부다비 공항 관제탑 공사는 금호산업만의 노하우가 집결된 프로젝트다. 관제탑 높이만 108.5m로 연면적 7300㎡에 지하 1층~지상 22층, 본동 1개동과 부속동 2개동 규모였다. 특히 이 공사는 정해진 공사금액 내에서 공사를 끝내고 수익을 내야 하는 ‘총액계약방식’이었기 때문에 철저한 시공 관리와 숙련된 노하우가 필수적이었다. 관제탑의 독특한 모양도 화제였다. 아라비안 상인들이 전 세계와 무역하기 위해 만든 삼각형의 큰 돛을 단 다우(Dhow)선 모양에서 착안해 관제탑을 바다를 항해하는 배 모양으로 형상화해 일반적인 관제탑의 틀을 깼다. 이 외관은 슈퍼모델 강승현이 ‘포드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 2007’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독특한 포즈와 연결돼 금호산업 기업PR 광고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다.
2014년 맡게 된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공항도 현재 시공 중이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서남쪽으로 590㎞ 떨어진 팔라완섬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티에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관제탑 신축과 기존 활주로를 확장하는 공사다.
신성장동력으로 포트폴리오 다양화
금호산업은 플랜트환경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환경분야에서는 제1회 장영실상을 받은 독자적 하수고도처리공법인 키데아 공법으로 환경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립해왔다. 키데아 프로세스는 단일반응조 내에서 반응조 하부 전체에 고르게 연속 유입되는 하수를 포기, 침전, 간헐방류 3단계의 주기적인 반복순환을 통해 질소와 인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간헐방류식 장기포기공정을 말한다. 모든 공정이 국산화돼 있고 자체 개발된 방류기를 적용해 시설투자비가 적게 든다. 또 운전자동화시스템이 도입돼 유지관리가 쉽고 운영비가 저렴한 장점을 지닌 기술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