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도 소상공인에 '활짝'…결제 AP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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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가져다 쓰는 오픈 플랫폼 전략
"온라인 결제시스템 도입 부담 덜 것"
"온라인 결제시스템 도입 부담 덜 것"

이로써 중소상공인이나 개인 사업자는 카카오페이 결제 API를 활용해 별도 결제대행(PG)사 제휴 없이도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사업 특성에 맞춰 정기결제, 단건결제 등 결제 방식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페이 결제 API의 첫 가맹점인 '멜론'의 경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특성에 맞게 정기결제를 도입했다.
카카오페이의 이번 결제 API 공개는 중소업체와 소규모 개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입지를 넓혀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는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가 고수하고 있는 오픈 플랫폼 전략과 유사하다. 실제로 네이버페이의 11만여개 가맹점 중 90% 이상이 월 거래액 3000만원 미만의 중소사업자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13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한 상태다.
류영준 카카오 핀테크사업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페이 결제 API 공개로 소규모 가맹점들이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여 줄 수 잇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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