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서울시는 관광, 문화, 청년, 도시재생·안전, 일반행정 등 5대 분야 협력을 위해 20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서울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는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과 2014년 관광협약 체결에 이은 협약으로 구체적인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 시는 공동으로 4박5일 또는 5박6일 일정의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조선왕조 문화·한류콘텐츠·미식 관광과 대구·경북의 체험관광, 유교·불교·가야 문화를 결합해 온라인 마케팅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두 도시의 시립극단과 합창단의 합동공연을 추진하고 도시 전광판을 활용해 시정을 교차 홍보하기로 했다.

청년 분야에서는 두 도시에서 활동하는 청년 간 교류로 우수정책을 발굴하고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 및 대구청년센터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도시재생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초고층과 지하 연계 복합 건축물 현장 방문을 통해 효과적인 화재예방 및 실무대응 능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소통, 관광연계, 문화예술 공연 등 서울시와의 교류를 통해 우수 시책은 벤치마킹하고 미흡한 점은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