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해 역대 최대 16만1000대 도전
쌍용자동차가 올해 역대 최대인 16만1000대 이상 생산·판매에 도전한다.

쌍용차는 지난 19일 2017년 생산본부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목표달성을 다짐했다. 결의대회는 2016년 실적 공유 및 우수사원 포상, 2017년 경영현황 및 생산본부 사업계획 설명회, 2017년 목표 달성 결의, 사외강사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쌍용차는 2002년에 세운 역대 최대 생산기록인 16만1016대를 올해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15만5621대를 생산했다. 판매 대수는 15만5844대로 14년 만에 15만대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내수 판매에선 2015년보다 3.9% 증가한 10만3554대로 2003년 이후 13년 만에 10만대를 넘어섰다.

쌍용차 실적 향상의 일등공신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볼리 브랜드로, 지난해 전년 대비 34.7% 증가한 8만582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쌍용차, 올해 역대 최대 16만1000대 도전
쌍용차는 올해를 ‘지속 성장 기반 확보의 해’로 정하고 △생산성 및 운영효율 향상으로 제조 경쟁력 확보 △유연한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한 고품질 확보 △효율적 물류체계 구축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 △원가구조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상무)는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운영과 생산 물량 확대를 통해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