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팀이 원하면 지명타자로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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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출전은 결국 무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사진)가 팀의 지명타자 기용 계획에 수용 의사를 밝혔다.
추신수는 20일 텍사스주 지역신문인 스타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우익수로 경기에 나설 자신감이 충분하지만 팀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팀이 원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했다.
텍사스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추신수의 지명타자 활용을 검토하는 이유는 부상전력 때문이다. 지난해 주전 지명타자로 활약해 온 프린스 필더(33)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생긴 지명타자 공백도 영향을 미쳤다.
추신수는 지난해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 내내 오른쪽 종아리, 왼쪽 햄스트링, 허리, 왼팔 골절 등 부상에 시달리며 네 차례 부상자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그는 48경기(정규시즌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홈런 7개, 타점 17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추신수의 이탈로 전력 손실을 경험한 구단 입장에선 추신수의 지명타자 기용이 부상 재발 방지는 물론 팀 전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상 재발을 우려한 구단의 반대로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무산됐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추신수는 20일 텍사스주 지역신문인 스타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우익수로 경기에 나설 자신감이 충분하지만 팀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팀이 원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했다.
텍사스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추신수의 지명타자 활용을 검토하는 이유는 부상전력 때문이다. 지난해 주전 지명타자로 활약해 온 프린스 필더(33)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생긴 지명타자 공백도 영향을 미쳤다.
추신수는 지난해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 내내 오른쪽 종아리, 왼쪽 햄스트링, 허리, 왼팔 골절 등 부상에 시달리며 네 차례 부상자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그는 48경기(정규시즌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홈런 7개, 타점 17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추신수의 이탈로 전력 손실을 경험한 구단 입장에선 추신수의 지명타자 기용이 부상 재발 방지는 물론 팀 전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상 재발을 우려한 구단의 반대로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무산됐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