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이 “노조가 회사의 임단협 제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20일 밝혔다. 강 사장은 “올해만 최소 3~4개 도크의 가동을 중단시켜야 하고 인력도 6000명이 남는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현대중공업은 해를 넘겨 이뤄지고 있는 2016년도 임단협 교섭에서 올해 말까지 고용보장과 기본급 20% 반납, 임금 12만3000원 인상 등을 담은 최종안을 노조에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