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 "브렉시트 이후 법인세율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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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기업 투자를 늘리기 위해 법인세율을 현행(17%)보다 더 낮출 준비가 돼 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유럽연합(EU)이 경제 논리보다 정치적 ‘응징’을 우선해 EU 회원국 시장에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막는다면 영국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먼드 장관의 이날 발언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17일 EU 단일시장 접근권을 포기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해먼드 장관은 한국을 우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대상국으로 꼽았다. 그는 “EU 외의 제3국과 신속하게 FTA를 맺길 바란다”며 “브렉시트 이후에도 종전과 같은 수준의 교역이 가능하도록 한국과 서둘러 FTA를 맺어야 한다”고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유럽연합(EU)이 경제 논리보다 정치적 ‘응징’을 우선해 EU 회원국 시장에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막는다면 영국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먼드 장관의 이날 발언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17일 EU 단일시장 접근권을 포기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해먼드 장관은 한국을 우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대상국으로 꼽았다. 그는 “EU 외의 제3국과 신속하게 FTA를 맺길 바란다”며 “브렉시트 이후에도 종전과 같은 수준의 교역이 가능하도록 한국과 서둘러 FTA를 맺어야 한다”고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