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설 전 반기문 만나겠다 … "귀국 후 행보, 왜 저러나 싶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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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다음 주 설 전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회동하기로 했다.
손 전 대표는 19일 워싱턴DC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반기문 전 총장이 설 전에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그러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일 취임식을 맞아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공식 취임행사에 초청받아 미국을 방문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의 귀국 후 행보에 대해 "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자신을 '진보적 보수주의자'라고 규정한 데 대해 "오랜 기간 외교 공무원으로서 보수적인 바탕에서 살아왔고, 보수만 갖고는 안되니 진보를 얻겠다는 생각에서 한 말이라는 것을 이해는 한다" 면서도 "그러나 이는 마치 '뜨거운 얼음'같은 (모순되는) 얘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손 전 대표는 이어 "행보가 왔다 갔다 하고,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가겠다는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며 "조금은 더 지켜보려고 하는데 지금의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손 전 대표는 19일 워싱턴DC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반기문 전 총장이 설 전에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그러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일 취임식을 맞아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공식 취임행사에 초청받아 미국을 방문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의 귀국 후 행보에 대해 "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자신을 '진보적 보수주의자'라고 규정한 데 대해 "오랜 기간 외교 공무원으로서 보수적인 바탕에서 살아왔고, 보수만 갖고는 안되니 진보를 얻겠다는 생각에서 한 말이라는 것을 이해는 한다" 면서도 "그러나 이는 마치 '뜨거운 얼음'같은 (모순되는) 얘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손 전 대표는 이어 "행보가 왔다 갔다 하고,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가겠다는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며 "조금은 더 지켜보려고 하는데 지금의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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