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중소기업 두 곳 중 한 곳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98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한 결과 48.5%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원인으로는 매출 감소(66.4%), 판매대금 회수 지연(35.7%), 원자재가격 상승(24.7%), 납품단가 인하(21.6%), 금융권 대출 곤란(18.8%) 순이었다.

중소기업이 설 명절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2340만원으로 지난해(2억8만원)보다 증가했다. 이 중 부족한 금액은 731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