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코리아써키트가 주력 제품 경쟁력 확대와 자회사 인터플렉스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15.3%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리아써키트의 2017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9.6%, 지난해 하반기보다 1030%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전략 거래선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경쟁사대비 초기에 점유율(M/S)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리아써키트가 국내 전락거래선 주기판(HDI) 공급업체 중 기술력, 신뢰성, 공급능력 등 경쟁력의 비교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는 영업이익(146억원)보다 당기순이익(235억원) 증가가 높을 것"이라며 "지분법대상인 인터플렉스의 매출, 영업이익의 증가로 지분법평가이익이 5년만에 반영, 2017년 당기순이익(379억원)은 영업이익(333억원)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년 상반기와 하반기 실적 개선 효과가 주가 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