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시장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85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앞으로의 성장 동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국 시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3357억원이 예상된다"며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작용했고, 매출도 역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8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1.3% 늘어난 6118억원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올해 2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란 게 홍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중국 시장은 2분기부터 급격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환율 영향이 사라지고, 브라우니와 치즈칩 등 프리미엄 제품이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자회사 쇼박스의 중국에서의 영화 개봉일이 오는 3월17일로 관람객에 따라 큰 규모의 영업이익이 2분기에 인식될 것"이라며 "주가는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