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격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원유선물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이 일제히 강세다.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로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2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전 거래일보다 3.47% 오른 1만4760원에 거래되고 있고 KODEX WTI원유선물(H)도 2.01%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TIGER 원유선물(H)도 거래량이 늘어나며 전 거래일보다 1.22% 상승 중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 주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5달러(2.0%) 오른 배럴당 52.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일부 비회원 산유국들이 주말 동안 오스트리아 빈에서 감산 합의 이행 점검 회의를 진행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