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금기어 "취직했니? 결혼은 언제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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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구직자와 직장인 9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구직자(312명)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취업은 했니?’(20.8%), 직장인(615명)이 듣기 싫은 말은 ‘사귀는 사람은 있니? 결혼은 언제 할래?’(28.9%)였다.
![설 명절 구직자(왼쪽)와 직장인이 '듣기 싫은 말' 설문 결과. / 사람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701/01.13217157.1.jpg)
직장인들도 ‘월급은 얼마야? 먹고 살만해?’(17.7%) ‘모아놓은 돈은 있니?’(8.6%)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계획은 있니?’(6.7%) ‘애는 언제 가지려고?’(3.7%) ‘집은 언제 사려고?’(2.1%) 등 결혼이나 출산, 집 마련 관련 언급이 듣기 싫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대신 △‘때가 되면 잘 될 거야’ △‘연휴만큼은 다 잊고 푹 쉬어라’ △‘너를 믿는다’ △‘젊을 때 하고 싶은 걸 해봐’ △‘소신대로 밀고 나가렴’(7.7%) 등의 말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응답자의 52.8%는 실제로 명절 때 가족이나 친지들의 말로 인해 상처 받은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명절 귀성이나 가족모임을 피한 적 있다는 응답자도 47.1%에 달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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