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퍼들이 못구해 안달난 골프공 알고 봤더니 '한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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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낫소사가 제작한 코스트코 PB '커클랜드'
고품질 입소문 타고 품절
경매 사이트 '이베이'서 최초 판매가의 4배에 팔려
고품질 입소문 타고 품절
경매 사이트 '이베이'서 최초 판매가의 4배에 팔려
미국의 대형 할인점 코스트코의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팔리던 한국산 저가 골프공이 예상치 못한 인기에 매진 사태가 벌어지면서 미국 골퍼 사이에서 ‘득템 1순위’로 떠올랐다. 코스트코에서는 오래 전에 판매가 중단돼 전자상거래 기업인 이베이를 통해 최초 판매가의 네 배에 달하는 가격에 팔릴 정도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10월 ‘커클랜드(Kirkland)’라는 PB 상품으로 12개짜리 골프공 한 상자 두 개를 묶어 29.99달러에 판매를 시작했다. 시판과 동시에 비거리가 상당하고 정교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순식간에 동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이베이에 올라온 한 경매에는 29명이 참가하면서 커클랜드 골프공 한 상자의 가격이 최초 경매가격 15달러의 3.5배인 53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프로골프(PGA) 대회 공인구로 사용될 정도로 품질이 좋은 커클랜드의 4피스 우레탄 골프공을 놓고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프로 골퍼 사이에도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골프공이 한국 낫소사에서 제작한 제품이라며 산업 전체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1969년 설립된 낫소는 테일러메이드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코스트코는 지난해 10월 ‘커클랜드(Kirkland)’라는 PB 상품으로 12개짜리 골프공 한 상자 두 개를 묶어 29.99달러에 판매를 시작했다. 시판과 동시에 비거리가 상당하고 정교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순식간에 동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이베이에 올라온 한 경매에는 29명이 참가하면서 커클랜드 골프공 한 상자의 가격이 최초 경매가격 15달러의 3.5배인 53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프로골프(PGA) 대회 공인구로 사용될 정도로 품질이 좋은 커클랜드의 4피스 우레탄 골프공을 놓고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프로 골퍼 사이에도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골프공이 한국 낫소사에서 제작한 제품이라며 산업 전체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1969년 설립된 낫소는 테일러메이드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