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영 대표이사가 중국 하남성 안양시 안양유아사범대학 학생회 임원들과 창업 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자이크로 제공
최창영 대표이사가 중국 하남성 안양시 안양유아사범대학 학생회 임원들과 창업 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자이크로 제공
[문연배 기자] 자이크로(ZAICRO, 대표이사 최창영)의 새로운 도전이 국내 스포츠 산업의 나침반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5년도부터 북경을 비롯한 동북3성 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포츠CSV 활동을 펼쳐왔던 자이크로는 최근 북경싱캉루이복장유한공사와 손잡고 하남성 안양시 소재의 안양유아사범대학에 복합편의시설인 국제상품생활관을 오픈하고 판매를 개시했다.

북경싱캉루이복장유한공사는 중국의 대학교내 복합편의시설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유통사업과 대학생들의 창업기반을 조성하는 인큐베이팅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업체이다.

싱캉루이는편의시설 내 입점기업과 연계하여 대학 내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유통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입점 기업의 책임자를 창업준비생들의멘토로하여 창업 성공률을 높임으로서지역 대학생들의 취업난 해소와더불어 사업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 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싱캉루이의 총사장 진광쉬는“진정성이 돋보이는 자이크로의 마케팅 방식은 메이저 브랜드 기업과 분명 차별화된 것으로 현지 학생들 사이에 매니아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자이크로의 우수한 품질은 메이저 브랜드와경쟁에서가성비 높은 브랜드로 호평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크로는 최근까지 영국의 UK EnC를 비롯해 일본 ZABRAZsoccer, 인도네시아 Bally UTD, 아프리카 말라위, 케냐 등지에서 스포츠CSV 활동을 이어왔다. 자이크로 관계자에 따르면 싱캉루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중국 하남성과 산동성 등 지역에서 20개 대학에 입점하고, 2018년도까지 60개 대학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태생의 스포츠 브랜드 자이크로는작년말까지 국내 K리그와 유소년클럽리그 스폰서십에 집중하였다면 올해부터는 독일을 비롯한 홍콩과 중국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스포츠 라인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을 겨냥한 라이프 스타일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창영 자이크로 대표이사는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자이크로를 통해서 한중 대학생들의 공동 창업 플랫폼의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연배 한경닷컴 기자 brett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