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권 90만7000t 지난해 초과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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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멘트는 지난해 정부에서 할당받은 배출량보다 약 90만7000t의 온실가스를 초과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공시할 예정인 ‘2016년 사업보고서’에서 배출권 관련 부채로 175억원가량을 잡을 예정이다.
현대시멘트는 2015년에도 온실가스를 33만t 초과 배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배출권 거래제 시행 전 일종의 ‘예행연습’에 해당하는 배출권 목표 관리제 기간(2012~2014년)에는 3년간 총 73만t을 조기 감축했지만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된 뒤로는 정부 할당량보다 초과 배출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 할당량이 애초부터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 할당량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업체는 초과분만큼을 배출권 시장에서 사서 메워야 한다. 하지만 배출권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배출권 물량도 충분치 않아 시장에서 사들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현대시멘트는 2015년에도 온실가스를 33만t 초과 배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배출권 거래제 시행 전 일종의 ‘예행연습’에 해당하는 배출권 목표 관리제 기간(2012~2014년)에는 3년간 총 73만t을 조기 감축했지만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된 뒤로는 정부 할당량보다 초과 배출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 할당량이 애초부터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 할당량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업체는 초과분만큼을 배출권 시장에서 사서 메워야 한다. 하지만 배출권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배출권 물량도 충분치 않아 시장에서 사들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