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강경 '반(反) 난민' 행정명령에 대한 혼란과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집권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28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테러 위험 7개 무슬림 국가 출신 난민과 주민들에 대한 미국 입국을 중단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찰리 덴트(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은 "말도 안 된다" 며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이해한다고 생각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번 행정명령은 충분한 검토 없이 너무 성급하게 이뤄진 것 같다"고 비판했다.

덴트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이번 행정명령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민정책에는 전 세계 순진무구하고 나약한 사람들에게 삶과 죽음을 가져다줄 수 있는 허점이 너무나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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