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반(反) 이민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영국 총리실이 28일 밝혔다.

총리실 대변인은 메이 총리가 미국과 터키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영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그 정책에)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미국의 이민정책은 미국 정부의 문제다. 마찬가지로 우리 이민 정책도 우리 정부에 의해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총리실의 이같은 반응은 메이 총리가 트럼프의 반 이민 정책에 대한 비판을 거부한 이후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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