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도 막지못한 린시컴의 '막판 뒷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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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개막전 연장서 톰슨 꺾고 우승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9위
개막전 연장서 톰슨 꺾고 우승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9위

린시컴은 이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17번홀(파3)까지 톰슨에게 1타 뒤진 2위였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선 두 번째 샷이 승부를 갈랐다. 린시컴은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톰슨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지나 러프로 향했다. 린시컴은 이글 퍼팅으로 공을 컵 옆에 바짝 붙였고 버디에 성공했다. 톰슨은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린시컴은 2015년 4월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 이후 1년10개월 만에 LPGA투어 대회 정상에 다시 올랐다. LPGA투어 2017 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7승째를 수확한 린시컴은 기분 좋게 올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22)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가 ‘톱10’에 든 유일한 한국 선수다. 한국 선수들은 LPGA투어 개막전에서 최근 2년 연속 우승했지만 올해 개막전에서는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전인지, 박인비, 박성현 등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