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과학단지에 '청년 창업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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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100가구 건설
주거·사무복합공간 제공
주거·사무복합공간 제공
![광주 첨단과학단지에 '청년 창업 아파트'](https://img.hankyung.com/photo/201701/AA.13250496.1.jpg)
광주시는 ‘광주첨단 창업지원주택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2019년까지 100가구를 건설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 주거와 창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지원시설과 서비스를 결합한 창업인 맞춤형 공간이다.
광주 광산구 쌍암동(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H-1B구역) 2518㎡ 부지에 지상 10층, 연면적 7670㎡ 규모의 아파트로 지어진다. 가구당 전용면적은 21~39㎡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45억원을 들여 시공하며, 광주시의 사업승인을 받아 올 연말께 착공할 예정이다. 2019년 말 완공과 함께 입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주택 건설 사업비는 국토부가 지원하고, 광주시는 창업지원시설 건설비용을 부담한다.
창업지원주택에는 24시간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주택 내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복도를 지나는 사람에게 상품 홍보를 할 수 있도록 벽면에 대형 유리로 된 전시공간을 설치한다. 공용 사무실과 공용 회의실, 협업 공간, 다목적 공간 등의 창업지원시설도 갖춘다. 창업인들의 아이디어 교류를 위한 소통 공간도 마련된다. 건물 저층부에는 회의부스, 개발 프로그램 등의 테스트 공간 등 다양한 창업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광산구 등과 협력해 교육·컨설팅·투자지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서비스 프로그램을 연계·운영하기로 했다.
창업지원주택이 들어설 첨단산업단지 인근은 교통 등 양호한 주거여건과 창업지원 인프라 연계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광주과학기술원과 전남대 첨단산단캠퍼스의 창업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등의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반경 10㎞ 안에 고속터미널, 광주공항, 광주송정역(KTX) 등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