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는 기존 신속진단키트(RDT)보다 질병의 감염 유무를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고민감도 진단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특허의 명칭은 ‘크로마토그래피 측정 시스템’으로 기존 신속진단키트보다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민감도를 개선한 기반 기술이다. 몸 안에서 극소량의 물질을 검출해 기존 기기로 진단하기 어려웠던 심장 질환, 호르몬계 질환까지 진단할 수 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관계사인 메디센서가 이 기술의 핵심 원재료인 형광물질과 리더기를 자체 개발·생산할 것”이라며 “역할 분담을 통해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한 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