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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트럼프 당선 이후 엔화 다시 약세…수출 살아나고 소비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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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행, 성장률 전망치 상향

    산업생산, 시장 예상 웃돌아
    고용시장도 호조 이어가
    미국 트럼프 당선 이후 엔화 다시 약세…수출 살아나고 소비도 '꿈틀'
    일본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한 것은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일본은행은 31일 올해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지난해 10월 전망 때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는 1.1%로 0.2%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12월 ‘완만한 회복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로 경기 판단을 올린 지 한 달 만에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지난 연말 일본 정부도 올해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엔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생산과 개인 소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 늘어났다. 수출이 증가한 것은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SMBC닛코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은 당분간 가만히 있어도 된다”면서 “엔화 약세로 큰 순풍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12월 산업생산도 시장 예상치(0.3% 증가)를 웃돌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2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5%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와 부품 생산이 호조를 보인 데다 스마트폰용 전자부품 생산도 증가했다.

    고용시장 역시 호조세다. 작년 12월 유효구인배율(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은 1.43배로 25년5개월 만에 최고였다.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1%로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일본은행은 물가 전망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2016년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년 대비 -0.2%로 전망해 종전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은 기존 전망치 1.5%와 1.7%를 각각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물가 목표(2%) 달성 시기를 ‘2018년께’로 잡고 있다.

    국제기준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통계 기준을 변경하면서 연구개발비를 투자로 계상한 것도 성장률 상향 조정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일본은행은 설명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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