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주원 내정
주원 전 KTB투자증권 대표(54·사진)가 흥국증권의 새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흥국증권 관계자는 31일 “주원 대표 내정자가 1일부터 출근한다”며 “다음달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내정자는 2009년부터 4년간 KTB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 회사는 2008년 벤처캐피털인 KTB네트워크에서 분리돼 초기에는 법인과 채권영업 위주의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주 내정자는 재임 기간 일반 투자자를 위한 영업 기반을 강화해 KTB투자증권이 종합증권회사 면모를 갖추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쌍용투자증권(현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에서 근무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