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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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미국 주요 언론이 비판을 쏟아냈다.
진보주의 성향인 뉴욕타임스(NYT)는 30일 '미국의 이상과 안보를 버리다' 제목의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반 이민 행정명령'은 비겁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먼저 행정명령 서명일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에 대한 무관심과 냉담함을 우선 꼬집었다. 이어 '반 이민 행정명령'은 "광범위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선동적인 문구로 가득 차 있다"며 "논리적이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NYT는 새로운 이민정책은 법원이나 의회가 뒤집기에 충분히 사악하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상황에서 침묵하거나 이민 정책을 지지하는 의원들의 행위는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수주의 성향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사설을 통해 '반 이민 행정명령'을 비판했으나 비판의 관점은 NYT와 달랐다. 행정명령 자체의 문제점을 꼬집기보다는 준비가 충실하지 않았다는 점에 초점을 뒀다.
이 신문은 행정명령이 치밀하지 않은 데다 국경 또는 세관 공무원조차 설명을 듣지 못했을 정도로 부실한 준비를 거쳤다고 비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진보주의 성향인 뉴욕타임스(NYT)는 30일 '미국의 이상과 안보를 버리다' 제목의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반 이민 행정명령'은 비겁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먼저 행정명령 서명일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에 대한 무관심과 냉담함을 우선 꼬집었다. 이어 '반 이민 행정명령'은 "광범위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선동적인 문구로 가득 차 있다"며 "논리적이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NYT는 새로운 이민정책은 법원이나 의회가 뒤집기에 충분히 사악하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상황에서 침묵하거나 이민 정책을 지지하는 의원들의 행위는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수주의 성향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사설을 통해 '반 이민 행정명령'을 비판했으나 비판의 관점은 NYT와 달랐다. 행정명령 자체의 문제점을 꼬집기보다는 준비가 충실하지 않았다는 점에 초점을 뒀다.
이 신문은 행정명령이 치밀하지 않은 데다 국경 또는 세관 공무원조차 설명을 듣지 못했을 정도로 부실한 준비를 거쳤다고 비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