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1일 동원산업에 대해 참치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47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상준 연구원은 "비수기 시즌 임에도 어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어획량도 예상 보다 좋다"며 "동원산업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49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참치어가 상승에 따라 수산업에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 물류사업 확대를 통해 전체적인 이익도 올라간다는 전망이다.

더불어 올해 1분기 이후에도 실적이 좋을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어획량은 지난 4분기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1월 어가가 12월 대비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서부 태평양 지역 어획에서 12%의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이 올해부터 조업일 수를 35% 축소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어획량 감소가 지속돼 원가 상승 부담이 제한적이라는 추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