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키움투자자산운용과 두 번째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 공모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 출시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시한 '키움 ROKI1 멀티에셋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 및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키움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활용해 국가별 금융지표 등을 점검하고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슈가 발생하면 포트폴리오 조정 여부를 검토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하이 ROKI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선진국 주식 ETF에 주로 투자하는 안정적인 상품이라면, 이번 펀드는 신흥국 주식 ETF로 투자대상을 넓혔다. 보다 적극적인 투자자를 목표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키움증권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협업을 통한 최적의 운용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과 관련해 2015년과 2016년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