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형 올 뉴 K7. 사진=기아자동차
2017년형 올 뉴 K7.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주력 모델 노후화 여파 등으로 뒷걸음질쳤다.

기이차는 지난 한 달간 내수시장에서 3만501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9.1%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수출은 16만3793대로 6.5% 줄었다. 전체 기준으로는 한 달 동안 19만8805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K3 K5 스포티지 등 주력 모델이 노후화된 것이 판매에 영향을 미치며 실적을 끌어내렸다. 설 명절 연휴로 국내외 공장 근무 일수가 적었던 점도 영향을 줬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다만 신형 K7과 모하비는 각각 3743대, 1425대가 팔리는 등 인기를 이어갔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실적이 다소 부진하나 전체적으로 비수기에 해당된다"며 "최근 선보인 모닝과 출시를 앞둔 스팅어 등으로 판매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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