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비 6천원 할인되는 KT ‘슈퍼할부 카드’ > KT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슈퍼할부 하나BC카드’의 기존 할인 혜택에 매월 통신비 60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행사를 7월까지 한다. ‘슈퍼할부 하나BC카드’는 단말 구매 비용(10만원 이상)을 할부 결제하면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청구되는 통신비를 할인해준다. KT 제공
< 통신비 6천원 할인되는 KT ‘슈퍼할부 카드’ > KT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슈퍼할부 하나BC카드’의 기존 할인 혜택에 매월 통신비 60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행사를 7월까지 한다. ‘슈퍼할부 하나BC카드’는 단말 구매 비용(10만원 이상)을 할부 결제하면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청구되는 통신비를 할인해준다. KT 제공
KT가 지난해 1조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KT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22조7437억원, 영업이익은 11.4% 늘어난 1조4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7978억원으로 26.4% 증가했다.

모바일과 유선 인터넷, 인터넷TV(IPTV) 등 주력 사업의 고른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무선사업 부문은 가입자 증가 및 4세대 이동통신(LTE) 보급률 확대로 전년에 비해 0.6% 늘어난 7조418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기업 전용 LTE 등의 인기에 힘입어 85만명 순증한 1890만명으로 집계됐다.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3만5524원으로 0.6% 상승했다.

유선 인터넷 부문은 2015년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11.4% 성장했다. 지난해 전체 가입자가 250만명을 돌파한 ‘기가(GiGA) 인터넷’ 사업 호조 덕분이다. IPTV로 대표되는 미디어·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9252억원으로 전년보다 15.8% 늘어났다. IPTV 가입자는 700만명을 넘어서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을 유지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보안·인증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분야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