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 본 유료 공연·전시·영화 관람권을 가져오면 책으로 교환해 주는 ‘도깨비책방’이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전국 6개 지역의 7개 문화예술 시설에서 도깨비책방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교환 대상 도서는 송인서적 부도로 100만원 이상의 피해를 본 1인 출판사를 대상으로 대표도서 1~2종을 신청받아 ‘도깨비책방 운영위원회’가 이 중 500여종을 선정해 총 4만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도깨비책방 운영 장소는 △서울 예술의 전당과 대학로 한국공연예술센터 씨어터카페 △부산 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본관 4층 △광주 메가박스 전대점 3층 △대전예술의전당 △전주 서신동 롯데시네마 7층 △대구백화점 야외무대 등이다. 관람권 한 장당 책 한 권을 교환할 수 있다. 관람권을 갖고 도깨비책방에 직접 방문해도 되고, ‘서점온’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배송료는 무료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