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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한국항공우주·대상, '어닝 쇼크'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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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목표주가도 내려
    KCC·한국항공우주·대상, '어닝 쇼크'에 주가 급락
    KCC 한국항공우주 대상 등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성적을 내놓은 종목들이 급락했다. ‘실적 충격(어닝 쇼크)’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3일 KCC는 2만1000원(6.12%) 떨어진 32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1년 내 최저가로 추락했다.

    KCC는 전날 지난해 4분기 36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725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29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유가와 폴리염화비닐(PVC) 가격 등 원가 상승 부담이 컸고 보유지분 가치의 하락도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CC는 삼성물산(지분율 8.97%) 현대중공업(7%) 현대산업(2.37%)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영업외비용에서 보유주식 손상차손을 반영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날 4300원(6.58%) 하락한 한국항공우주(종가 6만1000원)도 전날 컨센서스(939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447억원)을 내놨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수리온 2차 양산 납품 지연으로 370억원가량의 충당금을 설정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하루 새 10개 증권사가 일제히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만4000원으로 증권사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제시했다.

    종합식품회사 대상도 ‘어닝 쇼크’에 흔들렸다. 이날 1750원(6.96%) 하락한 2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최근 1년 내 최저가로 주저앉았다. 이 회사가 전날 발표한 4분기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컨센서스(233억원)의 절반도 안 됐다. 당기순손실도 76억원에 달했다. 일회성 판촉비 증가, 장류 품목의 판매 부진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증권사 4곳이 이날 대상의 목표주가를 내렸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식품 사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1분기부터 라이신 계약 판매가 상승분이 반영된다”며 “수익성이 개선될지 여부가 주가 향방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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