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은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게스트로 불러 앉혀놓고 김구라, 전원책과 작은 실랑이를 벌였다.
발단은 김구라였다. 김구라가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 씨를 언급하려 하자 유시민이 "대선 후보를 모셔놓고 그런 거 하지 말라"고 역정을 냈다.
전원책은 김구라를 거들었다. 전원책은 "왜 남의 강점을 덮으려고 하느냐"고 반발했다.
그러자 유시민은 "자꾸 내 딸하고 비교 하니까 그렇지"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시민의 딸 유수진 씨는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이던 2012년 스스로 학생회장직을 내려놔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유수진 씨는 "사회대 학생회칙이 규정한 '성폭력 2차 가해'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지만 이를 사과하고 시정할 의사가 없다"면서 사퇴 사유를 밝혔다.
유수진 씨는 같은 대학 여학생 A씨가 남학생 B씨를 성폭력 가해자로 신고했지만 "B씨의 행동은 성폭력으로 볼 수 없다"며 A씨의 신고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유수진 씨에게 'B가 담배를 피우면서 여성인 나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발언권을 침해했다'고 신고했다.
이를 두고 A씨와 유수진 씨가 마찰을 빚었고 '성폭력 2차 가해자'라는 비난에 결국 학생회장직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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