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삼의 절세GPT>에서는 독자들이 궁금해할 각종 세금 관련 이슈를 세법에 근거해 설명해줍니다. 5회는 우리은행에서 세무 컨설팅과 기업 대상 절세 세미나를 진행하는 호지영 WM영업전략부 세무팀 과장과 함께 가족법인을 활용한 고액 자산가들의 절세법을 소개합니다.>배우 황정음과 그룹 2PM 출신 배우 이준호가 지난해 가족법인을 낀 부동산 투자로 상당한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정음은 가족법인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로, 이준호는 제이에프컴퍼니로 부동산에 투자해 매각하는 과정에서 최대 수십억원 상당 차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이 가족법인은 고액 자산가들이 막대한 세부담을 낮추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으로 꼽힌다. 소득세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 투자에 나설 때도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호지영 과장은 11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소득이 높은 연예인들의 경우 예전부터 부동산을 취득할 때 법인 명의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개인보다 법인 명의일 때 소득세 부담이 줄어들고 추후 양도할 때도 절세 효과를 더 크게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득세 절반 줄고 상속재산 사전 배분 효과"우선 가족법인을 활용해 소득세와 양도소득세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호 과장은 "예를 들어 근로소득으로 최고세율에 해당하는 49.5%(지방소득세 포함)의 소득세를 부담하는 A씨가 개인 명의로 부동산에 투자했다면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49.5%의 동일한 세금을 부담하게 된다"며 "하지만 법인 명의로 투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20.9%의 법
자율주행 시스템과 휴머노이드의 승부처는 ‘학습’이다. 셀 수 없이 많은 변수가 있는 운전 환경과 사람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익히지 못하면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추려면 연산 속도도 지금보다 훨씬 끌어올려야 한다.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최강자인 엔비디아와 손잡은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토대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을 고도화하고, 공장 운영 효율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엔비디아와 손잡은 현대차그룹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핵심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로보틱스 플랫폼(아이작)을 현대차그룹에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활용해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시스템의 학습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제 공장과 똑같은 생산현장을 가상으로 만들어 온갖 혁신을 실험해본 뒤 현실에 적용하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도 채택한다.두 회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술 협력 분야를 넓혀가기로 했다. 운전자가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검증 시뮬레이션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 CES 2025에서 공개한 AI로봇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를 현대차그룹이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물론 산업용 로봇 개발을 준비하는 있는 현대차와 기아도 활용할 수 있다.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
삼성SDI는 7~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전고체 배터리 등 최신 제품(사진)을 전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삼성SDI가 라스베이거스 윈호텔에 마련한 고객 초청 전시회의 테마는 ‘초격차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이다.회사는 해당 전시장에서 원통형 배터리,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컨테이너 형태의 에너지저장장치(ESS)인 삼성배터리박스(SBB) 1.5 등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고객사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제품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샘플이다. 삼성SDI는 자체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2023년 말 고객사에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공급했고, 기술 개발을 거쳐 2027년 상용화하겠다는 게 목표다.전시장에선 전문 도슨트(전시 안내인)가 부스를 찾은 고객과 시장조사기관 관계자에게 제품을 자세히 설명했다. 혁신 설계와 공정 기술을 적용한 고밀도 장수명 각형 배터리, 무선통신 기술로 구조를 단순화한 배터리 모듈 등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SBB 1.5에도 관심이 쏠렸다.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