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 속에 어찌 즐거움과 기쁨만 있으랴. ‘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 ‘겨울의 쓸쓸함’도 있다. 그러나 구름 뒤의 햇살과 바람 뒤의 고요 또한 있다. ‘눈감고’ 명상에 잠겨 보자. 세상사는 새옹지마가 아닌가. ‘가슴 무너지는’ 아픔도 언젠가 바뀌어 복이 될 수 있다. 전화위복이 그냥 생긴 말이겠는가.

문효치 < 시인(한국문인협회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