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미국의 1월 임금상승률이 예상에 크게 못 미쳤다며, 이에 따라 금리인상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지영 연구원은 "1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22만7000건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며 "반면 시간당 평균임금은 최저임금 인상에도 전월비 0.1%, 전년비 2.5% 증가로 예상을 밑돌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19개주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1월 임금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란 판단이다. 다만 최근 3개월 평균은 2.7%로 양호했다는 점에서 월별 등락에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이르다고 봤다.

변 연구원은 "임금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다는 점이나, 노동인구의 증가세가 꾸준하다는 점은 고용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존재함을 시사한다"며 "다만 이와 별개로 미중앙은행은 다음 금리인상을 위해 임금인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결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고자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당분간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 1월 임금상승률 부진…금리인상 부담 완화"-HMC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