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영장류 관절염 질환모델을 이용한 약효평가 연구' 서비스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영장류를 이용한 관절염 모델의 제작 및 항체약물 효능 시험의 위탁 연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진행한 오리엔트바이오, 서울성모병원 및 관절·면역질환 T2B센터(CAID) 3개 기관간의 양해각서(MOU)에 이어 진행되는 실제 위탁시험 연구다. 위탁 시험 연구에 이후 올 1분기까지는 영장류 관절염 질환모델 서비스를 준비하고, 2분기부터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절·면역질환 환자군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완치법이 없는 상황이다. 관련해 항체의약품개발이 증가하고 있고, 영장류 관절염 약효평가 모델의 개발 및 연구 서비스가 절실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국내 제약사들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의약품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영장류 질병모델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진 관절염 극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연구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