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 터치 다운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가 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팰컨스와의 제51회 슈퍼볼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역전 터치 다운에 성공하고 있다. 아래는 쿼터백 톰 브래디가 우승 트로피 ‘빈스 롬바르디’를 안고 환호하는 모습. UPI연합뉴스
< 역전 터치 다운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가 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팰컨스와의 제51회 슈퍼볼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역전 터치 다운에 성공하고 있다. 아래는 쿼터백 톰 브래디가 우승 트로피 ‘빈스 롬바르디’를 안고 환호하는 모습. UPI연합뉴스
25점 차 뒤집고…뉴잉글랜드 슈퍼볼 우승 '입맞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서 각본 없는 역전 드라마를 쓰며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뉴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팰컨스와의 제51회 슈퍼볼에서 연장 접전 끝에 34-28(0-0 3-21 6-7 19-0 연장<6-0>)로 승리, 우승 트로피 ‘빈스 롬바르디’를 들어 올렸다. 3쿼터 6분29초만 해도 3-28, 25점 차까지 뒤진 뉴잉글랜드는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후 13분 만에 25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슈퍼볼 역대 첫 연장전을 끌어냈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뉴잉글랜드는 21세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뉴잉글랜드가 슈퍼볼에서 우승한 것은 2002년, 2004년, 2005년, 2015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인 톰 브래디는 자신의 일곱 번째 슈퍼볼 무대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역대 첫 5회 우승한 쿼터백이 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