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광고도 'Single벙글' 시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나홀로' 트렌드 확산

    맥심 CF, 최초로 남녀 따로 등장
    옥션 '혼자가 더 좋을땐…' 캠페인
    광고도 'Single벙글' 시대
    맥심 모카골드 광고에 연인이 등장하는 것은 하나의 공식과 같았다. 커피믹스의 따뜻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배우 이정재 이미연, 조인성 한효주, 이나영과 송중기 등이 연인으로 나와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2016년 가을·겨울시즌 광고에서 이 공식이 깨졌다. 남녀 배우가 각각 혼자서 커피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광고에서 이나영은 숲속 펜션에서, 김우빈은 산 정상에서 홀로 커피를 마신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1인 소비가 중요한 트렌드가 됨에 따라 이들을 겨냥한 광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광고에 1인 소비자가 등장할 뿐 아니라 이들이 혼자 있는 모습도 긍정적으로 그려진다.

    산업연구원은 2015년 86조원 정도이던 1인 가구 소비 규모가 2020년 1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1코노미(1인+이코노미)’를 올해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지난 연말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옥션 ‘혼자가 더 좋을 땐, 어서옥션’ 캠페인은 나홀로족이 등장하는 대표적 광고다. 광고에서는 여자친구 몰래 혼자서 야한 영화를 보러 가고, 집에 놀러와 인삼주를 꺼내 마시려는 친구를 따돌리며 혼자 마실 생각에 행복해하는 남성이 등장한다. 모바일 쇼핑을 하는 소비자 중 나홀로족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광고다.

    과거와 달리 혼자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묘사한다. 새해 다짐을 소재로 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 광고 ‘새해’ 편에는 홀로 방바닥에 누워 시간을 보내는 ‘프로 방콕러(방에 콕 박혀 있는 사람)’가 등장한다. 그는 무기력한 모습이 아니라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이미지로 그려진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좋아하는 일을 혼자 즐기는 사람을 당당하고 멋있다고 인식하는 분위기”라며 “이런 사회 흐름이 광고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달러예금 석달 만에 주춤…금 재테크 열풍은 거세져

      주요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이 석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때 148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이 진정되면서 ‘달러 사재기’ 현상이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금 재테크’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2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총 632억483만달러(약 91조9819억원)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656억8157만달러)보다 3.8% 감소했다.달러 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은행에 예치하는 상품이다. 달러 예금 잔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이달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체 달러 예금의 80%가량을 차지하는 기업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2일 기준 5대 은행의 기업 달러 예금 잔액은 498억3006만달러로 전달 대비 4.9% 줄었다.정부가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 매도를 권고해온 데다 환율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환율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 148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460원대에 거래를 마쳤다.시중은행도 정부의 원화 가치 방어 기조에 맞춰 달러 예금 이자를 낮추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30일부터 ‘SOL트래블’ 달러 예금 금리를 기존 연 1.5%에서 연 0.1%로 낮춘다. 하나은행도 30일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의 달러 예금 금리를 연 2.0%에서 연 0.05%로 조정한다.‘달러 사재기’가 주춤해진 가운데 금 투자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22일 기준 2조1494억원으로, 전달(1조9296억원) 대비 11.4% 증가했다. 골드뱅

    2. 2

      경제석학 54% "1%대 저성장 계속"

      한국 경제가 당분간 연간 1%대 저성장 늪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발표한 ‘경제 현황 및 주요 현안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과 교수 100명 중 54명은 “우리 경제가 당분간 1%대 저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올해 경제성장률 평균치는 1.8%로,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1.9%)와 정부 전망치(2.0%)보다 낮았다.올해 원·달러 환율은 최저 1403원에 최고 1516원으로 예측됐다. 고환율의 주요 원인으로는 한·미 간 금리 격차(53%)와 해외 투자 확대에 따른 외화 수요 증가(51%)가 꼽혔다. 반도체와 조선 등 첨단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입법 조치가 시급하다는 응답은 87%에 달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선 58%가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지만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는 응답도 35%로 나타났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통상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첨단 전략산업의 기술 유출을 차단할 강력한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양길성 기자

    3. 3

      한국GM 때린 '노조법'…AS 중단 위기

      이르면 이달 말부터 150만 명에 이르는 한국GM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파손 수리, 부품 교체 등 애프터서비스(AS)가 전면 중단된다. 한국GM부품물류지회 노조의 세종물류센터 불법 점거로 전국 AS 센터망이 한 달 가까이 멈춰 마지막 남은 재고마저 곧 떨어지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의 부품 물류를 맡았던 우진물류 노조원 120여 명은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작년 12월 말부터 세종물류센터를 점거했다. 한국GM이 오는 3월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2·3조) 시행을 앞두고 ‘원청 교섭 의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하도급 계약을 종료하고, 부품 물류 업무를 ‘서비스 용역’ 형태로 신규 사업자에게 맡긴 게 발단이 됐다. 새로운 사업자는 우진물류 직원의 고용승계를 거부했고, 한국GM이 대안으로 내놓은 공장 생산직 채용을 우진물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는 이날 24개 하청 노조 조합원 7040명이 현대자동차, 한화오션 등 13개 원청 기업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무조건 고용승계"…GM 노조 몽니에 물류센터 '올스톱'노조 집회에 신규업체 진입 막혀“원청 나와라. 한국GM 사장 어디 갔나.”“고용 승계가 안되면 단 하나의 부품도 반출할 수 없다.”지난 23일 찾은 한국GM 세종물류센터 앞에 모인 노조원 수십명은 입을 맞춘 듯 똑같은 얘기를 반복했다. ‘원청 사용자 책임 인정, GM 하청노동자 120명 집단해고 철회’란 조끼를 입은 이들은 올 들어 매일 이곳으로 출근해 전국 애프터서비스(AS)센터로 부품을 실어날라야 하는 트럭 통행을 막했다. 이들이 막아선 정문 안쪽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