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SK하이닉스, 도시바 반도체 지분 인수 추진…美 증시 '약세'
간 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새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의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지난 주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무역, 이민 등의 정책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2위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업체인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의 지분 20%를 인수하기 위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는 낸드를 발명한 회사로 삼성전자에 이어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입찰에 나선 곳이 많지 않아 지분 인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일명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주도한 혐의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기소한다. 남상태(67)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대가로 거액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에 대한 1심 판단이 나올 예정이다.

◆ SK하이닉스, 도시바 반도체 지분 20% 인수 추진

SK하이닉스가 세계 2위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업체인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의 지분 20%를 인수하기 위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 지분의 매각가는 3000억엔(약 3조31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매각 지분 전량을 사기 위해 3조원 이상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美 뉴욕증시,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부각에 하락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4포인트(0.09%) 하락한 20,052.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21%) 내린 2,292.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2포인트(0.06%) 낮은 5,663.55에 장을 마감했다. 새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등이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무역, 이민 등의 정책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선주자지지도, 문재인 29.8% 1위…안희정 14.2%·황교안 11.2%

연합뉴스와 KBS가 5~6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녀 유권자 2016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2.2%p)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9.8%가 가장 선호하는 대선주자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꼽았다. 같은 당 소속인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14.2%)는 2위였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2%로 3위에 올랐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6.3%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블랙리스트'김기춘·조윤선 오늘 기소, 수사 사실상 마무리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일명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주도한 혐의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7일 기소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구속 기간은 8일 만료하며 특검은 이들의 범죄 혐의를 담은 공소장을 되도록 7일, 늦어도 8일에는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우조선 로비·사기' 박수환 1심 결과 오늘 나온다

남상태(67)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대가로 거액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박수환(59·여)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에 대한 1심 판단이 7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현용선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씨의 선고 공판을 연다. 박씨는 2009∼2011년 남 전 사장의 연임을 위해 힘을 써 주는 대가로 대우조선에서 홍보대행비 및 자문료 명목으로 21억3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안희정, 후원회장에 이세돌 9단 영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후원회장으로 이세돌(34) 9단을 깜짝 영입했다.앞서 경쟁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고민정 KBS 아나운서와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합류를 알린 데 이어 안 지사가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화제를 모은 젊은 바둑기사인 이 9단을 전격 영입했다.

◆폭스방송 '슈퍼볼' 시청률 48.8%…1억1130만명 시청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제51회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Super bowl) 시청률이 역대 세 번째로 조사됐다. 6일(현지시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전날 폭스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제51회 슈퍼볼 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48.8%이였다.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펼친 하프타임 쇼의 시청률은 50.0%를 기록했다. TV 시청자 수는 1억1130만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추운 출근길, 낮에 영상권으로 추위 풀려

화요일인 7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영상 2도에서 11도 사이에 분포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오전 5시 현재 각 도시 기온은 서울 -5.3도, 인천 -3.5도, 수원 -5.1도 등이다. 기상청은 현재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경북 일부 내륙지역 외에도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봤다.

김하나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