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약보합세다.

7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9포인트(0.07%) 내린 2076.17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엇갈린 기업실적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한 논란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로 하락 출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증시는 유럽은행 부실 우려, 프랑스 및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조정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원과 166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79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3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이 강세고, 증권 전기가스 철강금속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등은 오름세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은 약세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인수 추진 소식에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1.49포인트(0.24%) 오른 612.45다. 개인이 59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58억원의 매도 우위다. 기관은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0원 내린 1137.6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