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홍석천은 "불법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연예인 중에 다단계 회사에 속해 있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꼭 오랜만에 연락을 해서 사진을 찍거나 어딘가로 오라고 한다. 그곳에 가서 어떤 회장님을 소개시켜 줄 테니 커피 한 잔만 마시자고"라며 "그러면 동료니까 가서 인사만 드릴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나서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사진이 어디서 쓰일지를 모른다"며 "나중에 내 지인들에게 전화가 온다. '오빠도 혹시 거기 해? 사진 봤어'라는 전화를 받아서 절대 아니라면서 다시 확인해야 하는 귀찮은 일들이 많이 있다"고 토로했다.
김가연 역시 남편인 프로포커플레이어 임요환에게 한 연예인이 다단계로 끌어들이려 했다고 고백했다.
김가연은 "어느 날 지인이 내 남편에게 '식사 한 끼 하자. 오랜만에 얼굴 보자'고 해서 남편이 갔다 왔는데 내게 팸플릿을 하나 주더라. 검색을 해보니 어이가 없어서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있다가 남편의 이름을 검색해봤는데 그 팀의 블로그에 남편의 사진이 있더라. 당장 전화해서 사진을 내리라고 했다"며 "그 분이 실제로 지금 연예계에 계시는 분이다. 그래서 나는 더 속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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