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정우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재심' 정우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배우 정우가 '재심'을 위해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8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재심'의 주연배우 정우를 만났다.

정우는 지난해 '히말라야' 이후 차기작으로 '재심'을 선택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재심'에서 정우는 돈도 없고 백도 없이 변호사 면허증 하나만 믿고 살던 변호사 준영 역을 맡았다. 준영은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맡은 재심 사건을 통해 현우를 만나면서 직업의식부터 삶까지 변화하게 된다.

촬영 중 정우는 부상을 당했던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유리창을 뚫고 나가는 장면에서 이마가 찢어졌다. 40~50방울 꿰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가 얼굴을 다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렇게 됐다. 아무래도 얼굴이다보니 성형외과에 갔다"며 "너무 꿰매서 재봉틀에 옷 밖는 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당시는 안타깝고 속상하긴 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라면서 "영화가 잘 되려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재심'은 오는 15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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