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필 비올리스트 서성광, 16일 경기 동탄서 리사이틀
한국경제신문사가 창단해 운영 중인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비올리스트 서성광(사진)이 리사이틀(독주회)을 연다.

서성광은 오는 16일 경기 동탄2신도시에 있는 카페 골든웨이브에서 연주회를 한다. 공연을 즐길 기회가 적은 신도시 주민을 위해서다.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공연장도 대중에게 친숙한 카페로 정했다.

동탄2신도시 주민의 문화생활을 돕는 상가공동체인 어울림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서성광은 슈만, 브람스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작곡가의 작품을 들려준다. 특히 피아노와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주영과 함께 슈만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이야기 그림책’, 브람스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코끼리’ ‘백조’도 들려준다.

서성광은 선화예고를 거쳐 독일 브레멘과 하노버의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브레멘필하모니와 아헨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다 귀국해 한경필에서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성남시립교향악단과 뉴월드필하모닉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서성광은 “관객과 가깝게 앉아 연주하는 카페 공연이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유쾌한 해설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한경필의 연주 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져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만원.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