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고대안암병원-청음회관 '맞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7일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이기형)과 청각장애인 전문 복지기관인 청음회관(관장 심계원)은 지난 7일 안암병원에서 청각장애인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청음회관은 안암병원에서 인공와우를 이식받은 환자들에게 회관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암병원은 청음회관 회원들에게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의료기관과 복지기관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난청 및 청각장애 신생아들에 대한 인공와우 수술 뿐만 아니라 수술이후 재활치료와 가족들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안암병원과 청음회관에 따르면 신생아 중에서 난청 및 청각장애인은 연간 400여명 가량 발생한다. 유아기에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재활 치료를 받으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다. 그렇지만 형편이 어렵거나 다양한 치료정보를 제공받지 못해 수술시기와 언어재활 시기를 놓치는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실정이다.
이기형 원장은 “이번 협약이 청각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로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계원 관장은 “안암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 중에서 이미 청음회관의 재활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양 기관이 협약을 통해 보다 활발한 교류에 나서고 환자 치료와 재활에서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암병원은 2015년 JCI(미국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3차 인증을 획득,세계적 수준의 환자안전시스템을 갖추었음을 공인받은데 이어 지난해에는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과정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청음회관은 자신의 청각장애를 열정적인 삶과 예술로 극복하고 청각장애인들의 귀감이 된 고(故) 운보 김기창 화백의 숭고한 정신과 열정을 기반으로 1985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청각장애인 전문복지관이다. 청각장애인에게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장애로 인해 소외되지않고 함께 어우러지는 삶을 영위할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형 원장, 윤을식 진료부원장,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 김호용 경영관리실장, 조윤수 간호부장 등과 심계원 관장, 김학영 사무국장, 이지아 청능언어팀장, 이기순 기획홍보팀장 등이 참석했다.
최승욱 미디어전략부장 swchoi@hankyung.com
이번 협약에서 청음회관은 안암병원에서 인공와우를 이식받은 환자들에게 회관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암병원은 청음회관 회원들에게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의료기관과 복지기관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난청 및 청각장애 신생아들에 대한 인공와우 수술 뿐만 아니라 수술이후 재활치료와 가족들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안암병원과 청음회관에 따르면 신생아 중에서 난청 및 청각장애인은 연간 400여명 가량 발생한다. 유아기에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재활 치료를 받으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다. 그렇지만 형편이 어렵거나 다양한 치료정보를 제공받지 못해 수술시기와 언어재활 시기를 놓치는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실정이다.
이기형 원장은 “이번 협약이 청각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로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계원 관장은 “안암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 중에서 이미 청음회관의 재활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양 기관이 협약을 통해 보다 활발한 교류에 나서고 환자 치료와 재활에서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암병원은 2015년 JCI(미국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3차 인증을 획득,세계적 수준의 환자안전시스템을 갖추었음을 공인받은데 이어 지난해에는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과정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청음회관은 자신의 청각장애를 열정적인 삶과 예술로 극복하고 청각장애인들의 귀감이 된 고(故) 운보 김기창 화백의 숭고한 정신과 열정을 기반으로 1985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청각장애인 전문복지관이다. 청각장애인에게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장애로 인해 소외되지않고 함께 어우러지는 삶을 영위할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형 원장, 윤을식 진료부원장,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 김호용 경영관리실장, 조윤수 간호부장 등과 심계원 관장, 김학영 사무국장, 이지아 청능언어팀장, 이기순 기획홍보팀장 등이 참석했다.
최승욱 미디어전략부장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