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삼양사가 2년여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오는 23일께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5년이며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이르면 16일 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 등에 쓸 예정이다. 채권 발행 실무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무난히 모집금액 이상의 청약을 받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작년 1~3분기 매출 1조5235억원, 영업이익 149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영업이익은 161.9% 증가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