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취급고 성장으로 영업가치 부각"-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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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9일 GS홈쇼핑에 대해 올해 취급고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영업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GS홈쇼핑이 모바일 채널 강화로 하락했던 취급고 성장률을 올해부터 회복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5년 이후 모바일 쇼핑에 대한 전략을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에서 기존 고객에 충성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수정했다"며 "이 전략으로 모바일 채널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앞으로 GS홈쇼핑의 전략이 취급고 성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특히 CJ 오쇼핑이 보여준 TV 채널에서의 취급고 성장이 GS홈쇼핑의 취급고 성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분석했다.
T커머스의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추측했다. T커머스는 TV와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다. TV 리모컨으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구매와 결제를 할 수있는 '데이터 방송 홈쇼핑'을 뜻한다.
지난해 GS홈쇼핑의 T커머스 취급고는 7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경쟁사들의
지난해 T커머스 취급고가 1000억원을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부진했다"며 "상대적으로 T커머스 사업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가 송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올해는 T커머스 사업에 의한 취급고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T커머스는 홈쇼핑 방송과 다른 신규 상품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돼 홈쇼핑 방송의 취급고를 훼손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T커머스 취급고 대부분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리란 분석이다.
취급고 성장은 영업가치와 직결된다. 지난해 3분기 말 GS홈쇼핑의 순현금은 7800억원 수준이다. 손 연구원은 "배당금 지급 등을 고려하더라도 7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가총액 1조 3000억원 중 50% 이상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고 했다. 이어 "취급고 성장이 가시화되면 GS홈쇼핑의 영업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손윤경 연구원은 GS홈쇼핑이 모바일 채널 강화로 하락했던 취급고 성장률을 올해부터 회복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5년 이후 모바일 쇼핑에 대한 전략을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에서 기존 고객에 충성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수정했다"며 "이 전략으로 모바일 채널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앞으로 GS홈쇼핑의 전략이 취급고 성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특히 CJ 오쇼핑이 보여준 TV 채널에서의 취급고 성장이 GS홈쇼핑의 취급고 성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분석했다.
T커머스의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추측했다. T커머스는 TV와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다. TV 리모컨으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구매와 결제를 할 수있는 '데이터 방송 홈쇼핑'을 뜻한다.
지난해 GS홈쇼핑의 T커머스 취급고는 7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경쟁사들의
지난해 T커머스 취급고가 1000억원을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부진했다"며 "상대적으로 T커머스 사업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가 송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올해는 T커머스 사업에 의한 취급고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T커머스는 홈쇼핑 방송과 다른 신규 상품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돼 홈쇼핑 방송의 취급고를 훼손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T커머스 취급고 대부분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리란 분석이다.
취급고 성장은 영업가치와 직결된다. 지난해 3분기 말 GS홈쇼핑의 순현금은 7800억원 수준이다. 손 연구원은 "배당금 지급 등을 고려하더라도 7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가총액 1조 3000억원 중 50% 이상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고 했다. 이어 "취급고 성장이 가시화되면 GS홈쇼핑의 영업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