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주 청장은 “저성장 시대의 글로벌 일자리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월드클래스 300 관련 예산을 대폭 끌어 올리고, 작년 약 33억원이었던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 예산도 올해 305억원이나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주 청장은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에는 학원지도식으로 수출 역량을 육성해주고, 수출 경쟁력이 높은 기업을 상대로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지원체계를 짰다”며 “ 창업기업, 혁신기업,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연구개발(R&D) 지원 또한 크게 늘리겠다”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여 기업들을 상대로 작년에 도입한 ‘미래성과공유제’ 동참도 당부했다. 이 사업은 기업과 근로자가 성장의 과실을 나누는 게 핵심이다. 상장기업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지급하고, 비상장기업은 성과급이나 인센티브 등의 방식으로 회사와 직원들이 이익을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내용이다.
안양=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