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경기 김포, 충북 청주 등 공항 인근 도시에서 아파트가 잇달아 나온다. 공항 옆은 개발 재료가 풍부해 ‘에어로트로폴리스(Airotropolis)’로 불리며 국내외 주거 및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인천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서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분양에 나선다. 18개동, 1520가구(전용면적 74~84㎡) 규모다. 공항철도 영종역을 통해 인천공항까지 10분대, 서울역까지 40분대에 갈 수 있다.

김포공항이 가까운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는 같은 달 GS건설이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인 ‘자이더빌리지’(52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예정) 역세권 단지로 김포공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상암DMC, 서울역, 여의도 등도 40분가량 걸린다.

GS건설은 청주공항이 있는 청주시에서 ‘서청주파크자이’(1495가구)를 내놓는다. 청주국제공항까지 자동차로 20분 걸린다. KTX오송역,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다.

사천공항이 있는 경남 사천시에선 흥한건설이 다음달 ‘사천 그랜드 에르가’(1295가구)를 선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사천시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개발센터를 비롯해 사천 제1·2 일반산업단지 등 10개 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