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위례' 성남 고등지구 4000가구 분양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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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강남, 아래로는 판교" 입지 뛰어나 흥행 예상
LH는 내달 아파트 용지 매각
LH는 내달 아파트 용지 매각
서울 세곡·내곡지구는 물론 판교신도시와 가까워 ‘미니 위례신도시’로 불리는 경기 성남 고등지구에서 다음달부터 아파트 용지와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과 판교 등으로의 이동이 쉽고 인릉산 청계산 등 녹지도 풍부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신규 분양에 대거 몰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고등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에 조성되는 56만9000㎡ 규모의 공공택지로 2010년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남쪽 2㎞ 거리에 동판교가 있고 세곡·내곡지구도 북쪽으로 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지난해 1개 공동주택 용지(S-1블록) 분양에 369개 건설회사가 몰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국민임대, 행복주택, 민간분양 등 아파트 3939가구와 단독주택 153가구 등 4092가구가 들어선다.
호반건설은 오는 5월 이곳 S-2블록에서 첫 분양을 시작한다. 전용면적 84㎡ 단일형(A·B타입) 768가구로 구성한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10개 아파트를 공급한 부동산 개발업체인 HMG도 S-1블록에서 전용 84㎡(A·B·C·D·E타입) 542가구를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상업지역이 가깝고 초·중학교가 맞닿은 단지로 고등지구에서도 주거여건이 가장 좋다는 평가다.
고등지구 북쪽 2개 블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분양·임대주택단지다. S-3블록에선 전용 60㎡ 이하 공공분양(352가구)과 10년 임대(270가구) 등 622가구, 바로 옆 A-1블록에선 전용 60㎡ 이하 국민임대와 행복주택 등 1521가구가 내년 공급 예정이다.
고등지구 내 마지막 공동주택 용지도 공급돼 건설사와 개발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LH는 다음달 지구 동쪽인 C1블록(141가구)과 C2블록(144가구), C3블록(98가구)에 전용 60~85㎡ 크기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을 매각한다. 최고가 낙찰 방식이어서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업체에 돌아간다. 이들 주상복합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등지구는 첨단산업단지로 상주인구가 4만여명에 달하는 판교창조경제밸리(판교제2테크노밸리)와도 2㎞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주택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LH는 보고 있다.
새 아파트 분양가는 판교 등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택지여서 아파트 소유권 이전 등기(입주)를 하기 전까진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위로는 서울 강남권, 아래로는 판교를 끼고 있어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청약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고등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에 조성되는 56만9000㎡ 규모의 공공택지로 2010년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남쪽 2㎞ 거리에 동판교가 있고 세곡·내곡지구도 북쪽으로 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지난해 1개 공동주택 용지(S-1블록) 분양에 369개 건설회사가 몰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국민임대, 행복주택, 민간분양 등 아파트 3939가구와 단독주택 153가구 등 4092가구가 들어선다.
호반건설은 오는 5월 이곳 S-2블록에서 첫 분양을 시작한다. 전용면적 84㎡ 단일형(A·B타입) 768가구로 구성한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10개 아파트를 공급한 부동산 개발업체인 HMG도 S-1블록에서 전용 84㎡(A·B·C·D·E타입) 542가구를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상업지역이 가깝고 초·중학교가 맞닿은 단지로 고등지구에서도 주거여건이 가장 좋다는 평가다.
고등지구 북쪽 2개 블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분양·임대주택단지다. S-3블록에선 전용 60㎡ 이하 공공분양(352가구)과 10년 임대(270가구) 등 622가구, 바로 옆 A-1블록에선 전용 60㎡ 이하 국민임대와 행복주택 등 1521가구가 내년 공급 예정이다.
고등지구 내 마지막 공동주택 용지도 공급돼 건설사와 개발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LH는 다음달 지구 동쪽인 C1블록(141가구)과 C2블록(144가구), C3블록(98가구)에 전용 60~85㎡ 크기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을 매각한다. 최고가 낙찰 방식이어서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업체에 돌아간다. 이들 주상복합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등지구는 첨단산업단지로 상주인구가 4만여명에 달하는 판교창조경제밸리(판교제2테크노밸리)와도 2㎞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주택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LH는 보고 있다.
새 아파트 분양가는 판교 등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택지여서 아파트 소유권 이전 등기(입주)를 하기 전까진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위로는 서울 강남권, 아래로는 판교를 끼고 있어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청약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