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일본 도쿄 요쓰야에 있는 오피스빌딩을 일본 부동산 투자회사에 매각했다고 9일 발표했다. 2014년 연면적 6000㎡ 규모의 빌딩을 300억원에 사들인 지 3년 만이다. 이번 매각으로 12%대의 연환산수익률(IRR)을 올렸다.

KB증권은 윤경은 사장 주도로 2013년 도쿄 이온쇼핑몰, 2014년 미국 워싱턴DC 빌딩과 요쓰야 빌딩, 2015년 오사카 소재 부동산 등을 잇달아 사들이며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두각을 보였다.

도쿄 이온쇼핑몰은 매입한 지 2년 만인 2015년 연 수익률 20%를 올리며 매각에 성공하기도 했다. 워싱턴DC 빌딩 인수 거래는 국내는 물론 해외 자본시장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윤 사장은 “앞으로도 정부기관 등 우량한 임차인이 있는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매입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