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 호조세·장거리 여객 수요 꾸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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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0일 대한항공에 대해 장거리 노선은 경쟁이 적어 여객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화물 수요 개선을 이유로 꼽았다. 신 연구원은 "지난 10월 이후 여객 단가 하락과 항공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11월 이후 화물수요가 개선되면서 기대만큼의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9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1783억원으로 16.5% 줄었다. 여객 수요는 증가했지만 운임 단가가 하락해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했다. 화물은 IT경기 호조세로 7.3% 증가한 7056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2881억원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화물은 호조세가 유지되면서 상반기 기대 이상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단거리 여객 수요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지만, 장거리 여객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단거리 여객은 경쟁 심화가 우려되지만 장거리 노선은 경쟁 강도가 낮아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특히 올해 5월 징검다리, 10월 추석 등 긴 연휴가 많아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운임 단가도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화물 수요 개선을 이유로 꼽았다. 신 연구원은 "지난 10월 이후 여객 단가 하락과 항공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11월 이후 화물수요가 개선되면서 기대만큼의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9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1783억원으로 16.5% 줄었다. 여객 수요는 증가했지만 운임 단가가 하락해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했다. 화물은 IT경기 호조세로 7.3% 증가한 7056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2881억원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화물은 호조세가 유지되면서 상반기 기대 이상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단거리 여객 수요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지만, 장거리 여객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단거리 여객은 경쟁 심화가 우려되지만 장거리 노선은 경쟁 강도가 낮아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특히 올해 5월 징검다리, 10월 추석 등 긴 연휴가 많아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운임 단가도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